![]()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분산 검증 기술을 직접 통합하는 획기적인 제안을 내놓으며 네트워크 보안 강화와 탈중앙화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더리움 리서치 포럼을 통해 네이티브 분산 검증 기술(DVT) 도입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검증자가 여러 개의 독립적인 키를 등록해 하나의 그룹화된 검증자 신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구조다. 블록 제안이나 증명과 같은 작업은 참여하는 신원의 일정 기준 이상이 승인해야만 유효한 것으로 간주되어 단일 장애 지점이나 해킹으로 인한 검증자 오프라인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부테린은 “DVT는 이더리움 스테이커가 단일 노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스테이킹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노드의 3분의 2 이상이 정직하다면 검증자는 올바르게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DVT 구현이 복잡한 설정과 외부 조정 레이어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안은 메커니즘을 프로토콜 자체에 내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최소 요구 스테이크의 배수를 보유한 검증자는 서명을 위해 최대 16개의 키와 임계값을 지정할 수 있어 사실상 여러 표준 노드를 하나의 검증자 신원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낸다.
접근 방식은 운영 오버헤드를 낮추도록 설계되었다. 부테린은 해당 설계가 블록 생성을 위한 지연 시간을 단 한 번의 추가 라운드만 늘릴 뿐 증명에는 추가 지연이 없으며 모든 서명 체계와 호환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장기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암호화 속성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기술적 단순함을 넘어 이번 제안은 탈중앙화를 위한 강력한 레버리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이티브 DVT는 내결함성 스테이킹 관리를 용이하게 만들어 보안을 중시하는 개인이나 기관이 대형 제공업체에 자금을 위임하기보다 직접 스테이킹에 나서도록 유도할 수 있다. 부테린은 이러한 변화가 나카모토 계수와 같은 지표를 포함해 이더리움 검증자 세트 전반의 측정 가능한 탈중앙화를 개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제안은 크라켄(Kraken)이 지난 8월 SSV 네트워크를 통해 스테이킹 작업 전반에 DVT를 도입한 시점과 맞물려 나왔다. 부테린은 이러한 시스템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여전히 운영상 복잡하다며 프로토콜 수준의 지원이 그 간극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이 전체 공급량의 3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커뮤니티가 이번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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