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버드, 왜 비트코인 줄이고 이더리움 늘렸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하버드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비중을 줄이고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새로 담으면서 기관 자금의 미묘한 방향 전환이 감지되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arvard Management Company)는 최근 공시에서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보유 규모를 4억 4,280만 달러에서 2억 6,580만 달러로 축소했다. 대신 블랙록의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8,68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포지션을 구축했다.
이번 자산 재배치는 암호화폐 시장이 큰 변동성을 겪은 시점에 이뤄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일일 청산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시장은 완전한 회복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025년 각각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연말 조정으로 상당한 가격 하락을 겪었다.
ETF는 최근 2년간 암호화폐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았다. 자금 유입과 유출이 곧 가격 흐름과 직결되는 구조다. 하버드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규 편입한 것은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현재 대비 약 14배 상승에 그치지만, 이더리움이 3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약 15배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상대적 기대수익률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하버드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모두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정은 암호화폐 자산이 제도권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세밀한 리밸런싱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 속에서도 주류 금융권 자산 배분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버드의 선택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신호로 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