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500억 달러 증발, 알트코인 시즌은 끝난 것인가?

2026-01-21(수)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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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장이 거센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500억 달러가 증발하는 등 심각한 조정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가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주요 알트코인들이 줄줄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후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 2,000억 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이는 하루 사이 약 4%에 해당하는 500억 달러가 빠져나간 수치다. 특히 거래량이 1,470억 달러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하락이 단순한 유동성 부족이 아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위험 자산 축소 움직임에 기인했음을 시사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은 3,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며 일주일 새 7% 가까이 하락했고, 솔라나(SOL)는 127달러 선까지 밀리며 주간 11%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엑스알피(XRP) 역시 11%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고, 도지코인(DOGE)과 카르다노(ADA)는 주간 하락 폭이 14%에 달해 시장의 공포 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도 뚜렷한 약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 차트는 이달 초 1조 3,000억 달러 회복에 실패한 이후 지속적인 고점 낮추기 패턴을 보이며 2024년 중반 수준으로 회귀했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40 아래로 떨어져 매수세가 급격히 약화되었음을 나타냈으며, 하락봉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은 세력의 물량 떠넘기기인 분배 징후로 해석된다.

 

이번 급락장은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하락은 레버리지 청산과 투자 심리 위축을 유발해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준다. 현재 시장에서는 자본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빠르게 이탈하고 있어, 고위험 자산군부터 처분하는 전형적인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반등 없이는 알트코인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유동성 환경이 악화되고 시장 전반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더 큰 하방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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