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시장 분석가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은의 가격 행보가 엇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쉬프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은 가격의 상승세가 비트코인에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귀금속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거시경제적 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는 하락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은 가격 급등을 비트코인 매수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심각한 금융 스트레스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자산 재배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은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쉬프는 귀금속 시장과 비트코인 간의 괴리가 커지는 현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의 거시적 신호를 오판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분석은 그가 지난주 랜디 히퍼 쇼(The Randi Hipper Show)에 출연해 언급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 경제가 부채 증가와 통화 약세로 인해 달러 위기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금과 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제 상황을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과 비교하기도 했다. 당시 금융 시장의 초기 불안 징후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졌던 것처럼, 현재 귀금속 시장의 움직임도 유사한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쉬프는 비트코인이 달러 위기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시각에 반대하며, 달러 약세는 암호화폐를 지지하기보다 오히려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반적인 금융 불안이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으로 확산될 때 비트코인은 안전 자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다. 반면 법정 화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때 투자자들은 실물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귀금속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2025년 시장 데이터는 쉬프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금 가격은 60% 이상 상승했고, 은 가격은 140%나 급등했다. 쉬프는 이러한 상승 폭이 글로벌 시장의 중대한 재편을 알리는 초기 지표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도 쉬프의 경고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미국 국가 부채는 38조달러를 넘어섰으며,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액은 연간 국방비를 초과했다. 또한 미국 달러 인덱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10% 넘게 하락하며 최근 10년래 최악의 연간 낙폭을 기록했다. 쉬프는 이러한 거시적 지표들이 귀금속과 비트코인이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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