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시작이다”…샘슨 모우, 유럽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도입 추진

2025-06-22(일) 10:0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Jan3 창립자 샘슨 모우(Samson Mow)가 프랑스를 유럽 내 첫 도입 국가로 삼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친비트코인 성향의 프랑스 유럽의회 의원 사라 크나포(Sarah Knafo)와 만나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구축과 규제 환경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국가 차원의 도입 구상을 밝혔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샘슨 모우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BTC 프라하’ 행사에서 사라 크나포 의원과 회동했다. 회동 후 그는 “프랑스 그리고 어쩌면 유럽 전체에서 비트코인 국가 채택 물결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나포 의원은 모우 일행을 프랑스로 초청했으며, 양측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과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자문을 맡은 경험이 있는 모우는 이번 회동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크나포 의원은 “비트코인 도입에 정통한 세계적 전문가와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크나포 의원은 최근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와도 만남을 가졌다며, “프랑스와 유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내 민간 부문에서도 비트코인 채택이 확산 중이다. 파리 소재 블록체인 그룹(Blockchain Group)은 6월 3일 6,024만 유로(약 6,87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624개를 추가로 매입해 총 보유량을 1,471개로 늘렸다. 이 회사는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운용 기업임을 자처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국영은행 비피프랑스(Bpifrance)는 3월 27일 2,500만 유로(약 2,700만 달러)를 들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의 암호화폐 도입 속도는 아직 세계 평균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브릭큰(Brickken)의 법무 책임자 엘리센다 파브레가(Elisenda Fabrega)는 “유럽 기업의 암호화폐 채택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규제와 제도적 신호 부족, 시장 성숙도 등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는 2024년 12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