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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해시레이트 ‘반토막’…비트코인 가격까지 얼어붙나?

2026-01-29(목) 03:01
비트코인(BTC),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비트코인 채굴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해시레이트가 급감하자 시장 붕괴를 경고하는 비관론과 일시적 현상이라는 반박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회의론자로 알려진 제이콥 킹(Jacob King)은 최근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급락을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향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이틀 만에 약 1.13제타해시(ZH/s)에서 690엑사해시(EH/s)로 떨어졌다며 이는 전례 없는 수준의 감소폭이라고 지적했다. 킹은 대규모 채굴 중단과 고정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채굴자들이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해시레이트 하락이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닌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킹의 주장을 일축했다. 겨울 폭풍 퍼난(Fernan)이 미국 주요 지역에 폭설과 한파를 몰고 오면서 전력망에 과부하가 걸리자 채굴 기업들이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채굴 풀 중 하나인 파운드리 USA(Foundry USA)는 폭풍이 절정에 달했을 때 해시레이트가 약 60% 급감했으며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또한 최대 30%까지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날씨에 의한 일시적인 운영 축소일 뿐 구조적 붕괴나 대규모 항복 선언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채굴자들이 전력망 스트레스가 심한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줄이고 보상을 받는 수요 반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다. 그러나 킹은 시장이 결국 소음이 아닌 사실을 통해 정보를 모르는 투자자들을 드러낼 것이라며 비트코인 투자 가치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는 경제학자와 유명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스티브 행크(Steve Hanke) 교수는 비트코인의 내재 가치가 제로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으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는 비트코인 가격이 6자리 수에 도달하는 것을 투기적 광풍으로 묘사하며 조정을 경고했다. 베테랑 차트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5만 8,000달러에서 6만 2,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이번 해시레이트 급락이 단순한 기상 이변의 여파로 끝날지 아니면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으로 이어져 가격 하락의 트리거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날씨가 풀리고 채굴기 가동이 정상화된 이후의 네트워크 지표 변화가 향후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