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하, 고용 나빠져야 가능… 금값 상승 모니터링하지만 동요안해"

2026-01-29(목) 07:01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으로 노동 시장의 약화를 명확히 제시했다. 고용 지표가 안정을 찾는다면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더라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이후인 6월까지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노동 시장이 약화할 경우에만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FOMC는 기준금리를 3.50~3.75% 범위로 동결했으며, 실업률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파월은 지난 12월 실업률이 4.4%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3개월간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평균 2만 2,000명 감소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단행한 세 차례의 금리 인하로 정책 금리가 합리적인 중립 범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를 재개하는 동안 노동 시장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당분간 관망세(wait-and-see)를 유지하며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폴리마켓 데이터 또한 6월 회의까지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며, 2026년 중반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통화 정책을 운용한다는 인상을 줄 경우 신뢰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임자에게는 “정치에서 거리를 두라”는 조언을 남겼으나, 자신의 임기 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최근 금값 상승에 대해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며 시장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준은 귀금속 가격 상승을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BTC)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큰 변동 없이 8만 9,000달러 선을 지키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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