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시황] 전면전 공포에 1억 300만 원 위태로운 비트코인… 쏟아지는 투매 속 트론·리플 동반 하락
![]() ▲ 3월 22일 업비트 오후 7시 25분 시황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통제 불능의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짙은 핏빛으로 물들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핵시설 타격 공방으로 번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이 떨어지면서, 극도의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의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대장주 비트코인은 1억 300만 원 방어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 1억 300만 원 턱걸이한 비트코인… 거래대금 1위 리플, 2위 트론 일제히 하락
22일 오후 7시 25분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7% 하락한 1억 308만 2,000원에 거래되며 강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 전반의 침체를 대변하듯 업비트 종합 지수(UBMI)는 0.68%, 알트코인 지수(UBAI)는 0.87%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0.54% 내린 312만 5,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권을 차지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전일 대비 1.65% 하락한 2,087원을 기록했으나 24시간 거래대금 약 1,506억 원으로 업비트 내 1위를 차지했다. 오전 내내 거래대금 1위를 달리던 트론 역시 1.28% 하락한 464원으로 주저앉으며 거래대금 2위(약 1,222억 원)로 밀려났다.
시장의 공포 심리는 거래량 급증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19.8%나 증가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패닉 셀링(투매) 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핵시설 공방에 4,000km 미사일 도발까지… 극단으로 치닫는 거시 경제 역풍
이러한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세는 22일째를 맞은 이란 전쟁이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든 데 따른 직접적인 여파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의 핵심 핵시설 인근인 나탄즈와 디모나를 직접 타격하며 전 세계를 핵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며 전면전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이란 역시 군사 정책을 변경해 미국의 모든 역내 에너지 및 IT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다. 특히 이란이 사거리 4,000km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서유럽까지 공격 범위에 넣은 데다, 레바논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까지 전방위적으로 참전하면서 확전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원유 수송로 봉쇄와 에너지 시설 파괴에 따른 국제 유가 폭등, 그리고 이로 인한 거대한 인플레이션 파도를 우려하고 있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코인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형국이다.
■ 이번 주 전망: ‘운명의 48시간’에 달렸다… 1억 원 붕괴 가능성도 열어둬야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48시간’의 최후통첩이 끝나는 시점에 철저히 달려 있다. 양측의 극적인 긴장 완화 조치가 없다면, 월요일을 기점으로 미군의 실제 타격이나 이란의 궤멸적 보복이 현실화할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억 원 선마저 위협받는 거대한 2차 투매 장세를 겪을 위험이 매우 크다.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불가능한 블랙스완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섣부른 저가 매수(물타기)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이고 중동발 속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철저히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