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유럽연합(EU),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시도와 연계된 대유럽 관세 부과 계획을 전격 철회하면서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마크 루테 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2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를 강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관세 카드를 꺼내 든 바 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와 북극권 전체에 대한 미래 협상의 틀을 마련했다며 이 해결책이 성사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훌륭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 철회 소식이 전해진 후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S&P500 지수는 1.16% 상승 마감했다. 다만 암호화폐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 기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2.23% 상승한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주가는 0.35% 하락했다. 채굴 기업 주가 역시 혼조세를 보여 라이엇 플랫폼스는 4.70% 급락했고 마라 홀딩스(MARA)는 1.83% 상승했다.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64% 상승해 9만 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역시 각각 3.03%와 2.36% 상승해 130.28달러 등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투자 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목요일 업데이트된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하락한 20을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미국의 암호화폐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는 은행과 암호화폐가 하나의 디지털 자산 산업으로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되었다고 분석한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지난 10월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비난의 대상을 찾는 경향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이번 관세 철회가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지 장기적인 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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