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비트코인도 견딜 수 있을까?…XRP 5%대 하락

2025-07-02(수) 06:07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9일로 예정된 관세 유예 기한 연장을 일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불어닥쳤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코인이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자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기한 연장을 묻는 질문에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하며 연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배제했다. 이 발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약 1.5% 하락, 이더리움은 약 4% 손실, XRP는 5.24% 하락해 2.17달러선까지 밀렸고, 도지코인(DOGE)도 3.5% 하락하며 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무역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직접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관세 유예가 연장되지 않으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현실화되며, 이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당초 90일 내 90개 무역 합의를 체결하겠다는 목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인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실질적인 성과는 제한적이며, 일부 분석가들은 협상이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관세 협상 지연과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도 강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향후 몇 주간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이나 급등락 가능성에 직면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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