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규제 기대감, 그리고 고래 세력의 대규모 매집이라는 ‘삼각 호재’에 힘입어 비트코인 상승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 공포가 걷히자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알트코인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1.59% 상승하며 1.29% 반등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를 주도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의 0.92% 상승 폭을 상회했는데, 이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상승의 기폭제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철회 결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이슈와 연계된 대유럽 관세 계획을 취소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완화되자,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28(공포)에서 32(중립)로 개선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적 리스크 감소는 자본이 성장 민감 자산인 이더리움으로 이동하는 순환매를 유도했다.
규제 환경 개선에 대한 낙관론도 가격을 밀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서명 계획을 재확인하고 시장 구조 법안 추진을 시사하면서,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는 기관들의 이더리움 채택, 특히 스테이킹과 디파이 분야의 확장을 가속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비트마인과 같은 기업은 2억 6,800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킹 확대를 통해 공급 물량을 잠그고 있다.
스마트 머니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고래 세력은 최근 하락장에서 약 1억 3,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트렌드 리서치(Trend Research)로 알려진 고래는 7,550만 달러 규모인 2만 4,555 ETH를 쓸어 담았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은 3,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4개월간의 하락 추세를 벗어났으나, 30일 단순이동평균인 3,102달러 저항선이 단기적인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피보나치 레벨인 3,143달러를 돌파해 안착할 경우 3,400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번 주 예정된 현물 ETF 관련 이슈와 함께 기술적 저항선을 뚫어내는 강한 매수세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