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
미국 연방 대법원의 위법 판결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상호 관세를 전격 폐지했으나, 곧바로 전 세계를 겨냥한 10% 추가 임시 관세 폭탄을 투하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 등 가상자산 시장이 짙은 관망세에 갇혔다.
2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대법원의 긴급 관세 무효화 판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후속 조치 여파로 장중 비트코인은 핵심 저항선인 6만 8,000달러 아래에서 무거운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상호 관세와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 부과된 25%의 이른바 펜타닐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하며 1, 2심의 결과를 유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세계 각국에 차등 부과했던 기존 관세를 공식적으로 폐지했다. 하지만 펜 와튼 추산 1,75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 기대감도 잠시,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10%의 임시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이 새로운 관세는 미 동부시간 기준 24일 0시 1분부터 즉각 발효된다.
대법원 판결 직후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했던 시장은 즉각 발효되는 10% 글로벌 관세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그리고 엑스알피는 1% 안팎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최상위 알트코인들 역시 수평적인 횡보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이 최고점 대비 45% 폭락하는 등 지속적인 약세 기조에 짓눌려 있는 상태다. 분석 기관 케이33 전문가들은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에 도달했거나 근접했을 수 있지만, 당분간 기나긴 가격 다지기 구간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매트 호건 역시 가상자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랠리에 나서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거시경제 조건의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왔다. 기존 관세의 폐지와 새로운 임시 관세의 발효가 교차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코인 시장의 답답한 눈치 보기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