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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인상 언급에 시민단체 반발 “필요할 때만 동맹 운운”

2026-01-27(화) 12:01

트럼프 관세인상 언급에 시민단체 반발 “필요할 때만 동맹 운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재인상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내 시민단체들이 반발했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전국민중행동은 27일 오전 종로구 미국대사관 맞은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트럼프의 관세 인상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국 정부는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한국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자신이 필요할 때만 동맹을 운운하고 실상은 미국의 속국으로 대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쿠팡 문제에 대해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과열되지 않게 잘 상호 관리를 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두고도 “내정 간섭”이라고 했다.

 

이들은 “동맹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대한민국의 수사 시스템을 미국의 입맛대로 주무르려는 오만한 패권주의를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 국민의 정보를 털어간 기업을 통상 압력으로 감싸고 도는 미국의 이중잣대야말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