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영토 쇼핑’이 부른 참사… 엑스알피 투자자들 날벼락

2026-01-21(수) 11:01
그린란드 사겠다는 트럼프, 왜 엑스알피 가격이 폭락했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그린란드 사겠다는 트럼프, 왜 엑스알피 가격이 폭락했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미국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을 추진하면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해 엑스알피(XRP, 리플)를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영토 매입 시도가 유럽연합(EU)과의 무역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1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24시간 동안 5%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3% 넘게 폭락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4.7%, 이더리움(ETH)은 7.6%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매도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번 하락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 전략 강화와 희토류 광물 확보를 목적으로 그린란드 매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미국의 파격적인 행보는 기존의 국제 무역 질서와 전망을 뒤흔들며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도 대규모 매도세를 유발했다.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매입 시도에 강력히 반발하자 상황은 무역 전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유럽산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EU 지도부 또한 무역 협정 파기와 맞불 관세 도입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경제적, 지정학적 변동성의 회피 수단으로 여겨졌던 암호화폐가 이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엑스알피의 향후 가격 흐름 또한 거시경제적 발전과 지정학적 이슈가 어떻게 해소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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