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암호화폐 시장의 극단적 공포 심리 확산세에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과 글래스노드(Glassnode)가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 기관 투자자 75명과 비기관 투자자 73명, 총 1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기관 투자자의 26%, 비기관 투자자의 21%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약세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일한 답변을 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2%, 7%였던 지난 조사와 대비되는 결과이다.
이 같은 인식은 불-베어 시장 사이클 지표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0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점과 맞물린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비인크립토 팟캐스트에서 “거의 모든 온체인 지표와 시장 지표가 초기 단계의 약세장을 가리킨다”며 “수요 약화가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자금 운용 행태는 약세 인식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0월 디레버리징 이후에도 기관 투자자의 62%, 비기관 투자자의 70%가 암호화폐 보유 비중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렸다. 단기 가격이 10% 이상 하락해도 포지션을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은 기관 49%, 비기관 48%에 달했고, 같은 상황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겠다는 응답도 각각 31%, 37%로 집계됐다.
가치 평가에서도 강한 확신이 확인됐다. 기관 투자자의 70%, 비기관 투자자의 60%는 비트코인이 현재 저평가 상태라고 답했다. 샌티먼트(Santiment)는 30일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를 근거로 체인링크(Chainlink, LINK), 카르다노(Cardano, ADA),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가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비트코인도 완만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샌티먼트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가 음수일수록 신규 진입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은 글래스노드 애널리스트와 함께 2026년 1분기 시장 전망을 “신중하지만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025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기준 2.7%로 안정됐다”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GDP나우 모델이 2025년 4분기 성장률을 5.3%로 제시했다. 또, 연방준비제도가 50bp 규모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 재상승, 에너지 가격 급등, 지정학적 긴장 격화는 가장 큰 경계 요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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