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TC)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유럽발 무역 긴장감 속에 9만 2,500달러 선까지 밀려났지만, 이는 상승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손바뀜 과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시장의 스트레스가 모든 투자자에게 균등하지 않고 특정 중기 보유자 집단에 편중되어 있어 구조적 붕괴보다는 인내심을 시험하는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9만 5,500달러 지지선 방어에 실패하며 9만 2,5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관세 및 무역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유동성 위축과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 탓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모레노DV는 이번 하락을 두고 시장 붕괴가 아닌 위험 재분배 단계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UTXO) 연령대별 실현 가격(Realized Price) 밴드를 근거로 제시하며, 현재 시장의 심리적 압박이 구조적 하락 추세보다는 홀더들의 평단가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주에서 1개월, 1개월에서 3개월 된 신규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은 각각 8만 9,255달러와 9만 3,504달러로 현재 현물(Spot) 가격대와 비슷하거나 낮아 여전히 수익 구간 혹은 본전 근처에 머물고 있다. 반면 3개월에서 6개월 보유 그룹의 평단가는 11만 4,808달러, 6개월에서 12개월 그룹은 10만 748달러로 파악되어 이들 중기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안고 있는 상태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투매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중기 보유자들이 현재의 하락을 구조적 붕괴가 아닌 일시적 조정으로 인식하고 인내하고 있어, 강제적인 매도보다는 손실을 감내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6개월에서 12개월 그룹의 실현 가격대를 회복할 경우 매도 압력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으나, 이들의 믿음이 깨질 경우 매물 출회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11월 말 매도세 이후 형성된 박스권 내로 다시 진입했으며,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9만 2,000달러에서 9만 3,000달러 구간이 추가 청산을 막을 핵심 방어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황소 세력이 이 구간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낙폭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