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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트레이드는 주식만? 암호화폐만 소외된 이유…"법안 통과 전까진 못 간다"

2026-01-23(금) 07:01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가 트럼프 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탄탄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나 홀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9만 달러 선을 내줬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상원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지연 소식이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된다.

 

1월 2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9% 감소한 3조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15% 하락한 8만 9,103달러에 거래되며 9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됐고, 이더리움(ETH) 역시 2.88% 떨어진 2,941달러를 기록해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 또한 각각 2.58%, 2.14% 하락하며 1.92달러와 128.14달러 선에서 고전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부진은 뉴욕증시의 훈풍과 대조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간밤 다우지수(0.63%), S&P500(0.55%), 나스닥(0.91%)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무력 사용 배제 발언과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기대감, 그리고 4.4%에 달하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통상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 코인 시장도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날은 정반대의 흐름이 연출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탈동조화의 원인을 규제 불확실성에서 찾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상단에는 ‘미 상원, 암호화폐 시장 법안 지연(US Senate delays crypto market bill)’이라는 키워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어 있다. 거시경제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모했으나, 시장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할 핵심 법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심리 지표도 급격히 얼어붙었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4를 기록하며 ‘공포(Fear)’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며,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31에 불과해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음을 방증한다.

 

향후 전망에 대해 시장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뉴욕증시 호조와 ‘타코(TACO) 트레이드’가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법안 처리 지연이라는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반등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8만 8,000달러 선에서의 비트코인 지지 여부와 워싱턴 발 규제 뉴스를 주시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