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변동보다 시장 구조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더블록에 따르면 크라켄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보다 유통 구조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경직된 시장 구조, 기관 자금 중심의 사이클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리스크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이지만 수요, 유동성, 리스크 전달 경로가 달라졌다. 특히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와 암호화폐 비축 기업(DAT)이 가격 형성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은 440억 달러 규모 순수요를 만들어냈지만, 시장 가격은 기대만큼 반응하지 않았다.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에 물량을 내놓으면서 과거 사이클에서 나타난 즉각적인 상승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구조가 바뀌었어도 거시경제 환경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 고착된 인플레이션, 제한적인 통화 완화 속도가 위험 자산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향후 반등하려면 기관 중심의 모멘텀 회복이 필수다. 지난해 ETF 순유입은 전년 대비 둔화됐고, DAT 기업 역시 프리미엄 축소로 인해 신규 주식을 발행하기 어려워졌다. 확실한 리스크 온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