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의 한마디, 왜 주가는 즉각 급락했나

2026-01-16(금) 08:01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챗GPT 생성 이미지

▲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챗GPT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 주가가 미국 상원의 암호화폐 법안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공개적인 반대 선언 직후 급락하며,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한 번 크립토 관련 주식의 약점으로 부각됐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COIN)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가 상원 은행위원회가 마련 중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초안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크게 밀렸다. 암스트롱은 X를 통해 해당 법안이 “그대로는 통과를 지지하기 어려울 만큼 결함이 많다”고 언급했다.

 

암스트롱의 발언 직후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6.48% 하락해 239.28달러까지 떨어졌고, 스트래티지(MSTR)와 라이엇 플랫폼스(RIOT) 등 다른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후 상원 은행위원회는 해당 법안에 대한 논의를 연기하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수개월간 미국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친암호화폐 기조의 방향성을 제시해온 핵심 기업으로 평가돼 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완화하는 여러 법안이 통과된 바 있지만, 이번 상원 초안과 관련해서는 암스트롱이 공개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을 그은 것이다.

 

법안의 불확실성은 조문 수정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현재까지 상원 의원들은 75건이 넘는 수정안을 제안했으며,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어떤 형태의 보상은 허용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함께 제시되면서, 실제 허용 범위를 둘러싼 해석이 모호하다는 점이 코인베이스의 우려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최종 법안의 윤곽이 나올 때까지 관련 주식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연초 이후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12월 15일 이후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가 흔들릴 경우, 크립토 업종 전반이 다시 한 번 정책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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