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인원(출처=X 이미지) |
국내 3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분 인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원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는 지난 일요일 코인원 차명훈 의장이 보유한 지분 53.4%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인원 측은 “해외 거래소 및 국내 금융사들과 지분 투자를 포함한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거래량 기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코인원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관계자들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코인원 및 국내 기업들과 잠재적인 지분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이지만 아직 한국 규제 하에서 정식으로 거래소를 출범하거나 운영한 바 없다.
이번 매각 논의에는 차 의장의 지분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개발사 컴투스(Com2uS)가 보유한 지분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컴투스는 2021년과 2022년 사이 코인원 지분 38.4%를 확보했으나 2025년 3분기 말 기준 장부가액은 5,200만 달러로 하락해 투자 당시 지불한 6,5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원은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거래량 1억 6,870만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한국은 수취 가치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시장으로 꼽힌다. 2025년 3월 기준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는 1,62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며 당시 주식 투자자 수인 1,423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거대한 시장 규모 속에서 바이낸스(Binance)의 고팍스 인수, 미래에셋그룹의 코빗 인수 추진 등 대형 인수합병 소식이 이어지며 업계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질의에 대해 코인베이스 측은 한국 방문 여부나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루머나 추측에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코인원 역시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업비트 인수설 등과 맞물려 국내 거래소 시장의 지형도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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