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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보유량 스트래티지 역전…100만 BTC 도달 임박

2026-03-29(일) 11:03
코인베이스(Coinbase),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관 투자자들의 수탁 물량을 포함한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를 추월했다. 이로써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뒤를 잇는 거대 고래로 등극하였다.

 

3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산 수탁과 자체 보유 물량을 합산한 결과 총 98만 2,000BTC를 보유하여 업계 1위 거래소의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약 5%에 달하는 수치로 기존 기업 보유량 1위였던 스트래티지의 점유율을 넘어선 결과다. 코인베이스는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수탁을 도맡으면서 보유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73만 8,000BTC를 통제하며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보여주고 있다.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에도 12억 8,000만 달러 규모의 1만 7,994BTC를 추가로 매입하며 비트코인 중심의 자산 운용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기업의 핵심 예비 자산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스트래티지는 상장 기업 중 단일 주체로는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기관으로 남아 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보유 물량인 110만BTC에 코인베이스가 언제 도달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나카모토는 약 2만 2,000개의 블록을 채굴하여 얻은 보상으로 해당 물량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현재 가치로 770억 달러가 넘는 규모다. 코인베이스의 보유량이 현재 속도로 증가한다면 조만간 나카모토의 아성을 위협하는 역사상 최초의 중앙화된 기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보유량의 집중 현상은 가상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 중심에서 제도권 금융으로 완전히 이동하였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블랙록은 775kBTC를, 바이낸스는 655kBTC를 보유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정부 또한 범죄 수익 몰수 등을 통해 32만 8,000BTC를 보유한 대형 홀더로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자산이 신뢰할 수 있는 규제권 내 거래소와 수탁 기관으로 모이면서 비트코인의 유동성 구조는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스트래티지를 제치고 나카모토의 보유량에 근접한 사실은 비트코인이 거대 자본의 필수 포트폴리오로 안착했음을 입증한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시장에 대거 진입하면서 코인베이스와 같은 수탁 기관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정신과 별개로 실질적인 자산 보유 구조는 대형 기관을 중심으로 재편되며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단계에 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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