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인베이스(Coinbase),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과거 고의로 엑스알피(XRP, 리플) 상장을 거부하며 거액의 뒷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리플 전 최고기술책임자의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수백만 달러의 상장 수수료를 둘러싼 은밀한 거래의 진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가 디지털 애셋 인베스터는 리플 명예 최고기술책임자인 데이비드 슈워츠가 과거 코인베이스의 XRP 상장 비화를 암시한 엑스(X) 게시물에 다시금 주목했다. 슈워츠는 지난 2023년 5월 한 사용자가 코인베이스 상장을 위해 얼마를 지불했냐고 묻자, 자신이 가장 말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유일한 이야기라고 답하며 묘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6월, 슈워츠는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어떤 거래소가 자체 이익에도 불구하고 XRP 상장을 거부하며 수백만 달러를 요구한 상황을 묘사했다. 당시 해당 거래소는 리플이라는 회사가 없었다면 진작에 상장했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고, 결국 합의금을 건넨 후에야 상장이 이루어져 단숨에 거래소 전체 수익의 20%를 견인했다는 내용이다.
엑스알피 커뮤니티는 시기적 정황과 슈워츠의 발언을 종합할 때, 이 가상의 거래소가 코인베이스를 겨냥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리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 엑스알피를 상장했다가 2021년 돌연 상장 폐지했고, 이후 2023년 7월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엑스알피는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뒤에야 슬그머니 재상장한 바 있다.
슈워츠는 소송 상대방이 이 상장 수수료 지급 사실을 물고 늘어지며 리플이 부당하게 채택과 유동성을 끌어올렸다고 공격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그는 단지 리플의 존재 자체가 엑스알피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지불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5년여의 길고 험난한 법적 공방 속에서 엑스알피의 가격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현재 엑스알피는 24시간 전보다 0.45% 하락한 1.33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