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기관 투자자 잡을 수 있을까…TWAP 고도화 승부수

2026-03-26(목) 09:03
코빗, 법인 TWAP 기능 고도화…거래 안정성 및 편의성 강화

▲ 코빗, 법인 TWAP 기능 고도화…거래 안정성 및 편의성 강화

코빗이 법인 투자자 공략을 본격화하며 대량 거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법인 전용 서비스 ‘코빗비즈(Korbit Biz)’의 TWAP(Time-Weighted Average Price, 시간분할주문) 거래 기능을 고도화했다. 대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법인 고객의 거래 안정성과 실행 정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주문 전략의 세분화다. 코빗은 지정가 IOC(Immediate Or Cancel, 즉시체결·잔량취소) 기반 TWAP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거래 주기와 기간 설정을 보다 촘촘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법인 고객은 대량 주문 시 시장에 미치는 가격 충격을 줄이면서도 목표 가격 범위 내에서 정밀한 분할 매매가 가능해졌다.

 

리스크 관리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TWAP 설정 화면에 실시간 차트를 배치해 시세 흐름을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수·매도 1호가 평균가 대비 5%를 초과하는 가격에서는 주문이 체결되지 않도록 제한 장치를 도입했다. 급격한 변동성 상황에서도 의도치 않은 체결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코빗은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 기능 개선을 넘어 기관 투자자 친화적인 거래 환경 구축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우 CTO 겸 CPO는 “법인 고객의 실제 거래 패턴을 분석해 안정성과 보호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코빗은 향후 Open API 지원 확대 등 추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법인 투자자의 거래 전략 다양화와 시스템 연동 편의성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 간 기관 자금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코빗의 행보가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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