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러시아 사이버 범죄 조직, 암호화폐 탈취/챗GPT 생성 이미지 |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복잡한 코딩 없이도 누구나 블록체인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선보이며 온체인 수사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는 기술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온체인 조사와 규제 준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워크플로우(Workflows)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조사관이나 규제 준수 팀이 SQL이나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맞춤형 쿼리를 작성하지 않고도 사전에 정의된 분석 템플릿을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이널리시스의 에킴 부육(Ekim Buyuk) 수석 제품 관리자는 과거에는 전문적인 기술 지식과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작업이 이제는 몇 분 만에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부육은 사용자들에게 데이터 스키마를 이해하도록 요구하는 대신 어떤 행위자나 지갑, 시간대가 중요한지와 같은 수사 단계의 핵심 질문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기 및 스캠 네트워크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 범죄 규모를 키우는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체이널리시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캠은 일반 스캠보다 피해자로부터 4.5배 더 많은 자금을 탈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육은 사기 조직이 기술적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조사관들이 모니터링해야 할 활동의 범위와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 피해액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연결 고리를 파악하면 수천 명의 피해자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거대 범죄 네트워크를 식별할 수 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스캠과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약 17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인공지능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사칭 범죄와 전문적인 자금 세탁 네트워크를 통한 범죄의 산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월 2일에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네트워크 전반에서 수백 개의 지갑이 해킹당해 주소당 2,000달러 미만의 자금이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온체인 탐정 잭XBT(ZachXBT)는 코인베이스(Coinbase) 고객 지원팀을 사칭해 200만달러를 가로챈 사기꾼을 추적하기도 했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실드(PeckShield)에 따르면 지난 12월 해킹으로 인한 총피해액은 약 7,600만달러로 집계되어 11월의 1억 9,420만달러 대비 60% 급감한 수치를 보였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워크플로우 기능 도입을 통해 수사 기관과 규제 당국이 고도화되는 암호화폐 범죄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