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자흐스탄,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국가 비축 자산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최대 7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관련 포트폴리오 운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인텔레그래프는 3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카자흐스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Kazakhstan)이 금과 외환 보유고를 활용해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혁신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티무르 술레이메노프(Timur Suleimenov)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총재는 금요일 기자 회견에서 “주요 투자 은행과 국부 펀드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도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우리도 동일한 행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현재 비축 자산에서 확보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마쳤으며 국가 펀드로부터 추가로 3억 5,000만 달러를 할당받아 총 7억 달러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투기적 접근이 아닌 제도권 내 안정적인 금융 상품을 통한 자산 다각화에 있다. 알리야 몰다베코바(Aliya Moldabekova)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부총재는 투자 대상에 대해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의 주식과 지수 펀드, 그리고 비트코인 현물 ETF를 포함한 상장 상품이 우선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몰다베코바 부총재는 “현재 가상자산 관련 하이테크 기업과 인프라 기업들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으며 예비 평가 결과 첫 투자는 4월이나 5월 중에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직접적인 코인 매수보다는 검증된 금융 도구를 활용해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중앙은행의 신중한 스트래티지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현재 투자 실행 전까지 관련 자금을 단기 금융 상품인 머니마켓펀드 등에 예치하여 운용하고 있다. 술레이메노프 총재는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직접 투자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초기 단계에서는 시장의 역동성을 반영하면서도 투명성이 확보된 지수형 상품과 관련 기업 주식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노르웨이나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국부 펀드들이 가상자산 관련 지분을 보유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국가 자산의 장기적인 가치 제존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차원의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는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시키려는 국가적 비전과 맞닿아 있다. 카자흐스탄은 이미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세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현지 은행 간의 협력을 허용하는 등 규제 환경을 개선하며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직접 시장 참여를 선언함에 따라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제도권 금융의 가상자산 수용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중앙은행의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과 달러 위주의 비축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 시대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의 이번 결정이 다른 국가 중앙은행들의 투자 전략에도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부터 시작될 실질적인 자산 배분 결과가 국가 부의 창출에 어떤 기여를 할지에 대해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