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비트코인(Bitcoin, BTC) 중심의 가격 사이클에서 벗어나 실물 자산 토큰화 흐름을 선점한 엑스알피(XRP)가 제도권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월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최고경영자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XRP가 실물 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2년간의 변화가 기관 투자자들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맥클러그는 에이인베스트(AInvest) 매니징 디렉터 아담 샤피로(Adam Shapiro)가 진행한 방송에서 “과거에는 XRP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2년간의 진전은 분명히 달랐다”며 “리플(Ripple)이 XRP 레저(XRP Ledger)를 실제 금융 인프라에 통합하는 데 성공한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XRP 레저가 연구 단계가 아닌 실거래 환경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XRP 레저는 현재 스테이블코인과 실물 자산 토큰을 실제로 이전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 역시 해당 네트워크 위에서 운용되고 있다. 맥클러그는 이러한 실사용 사례가 전통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투기보다 실질적 효용에 기반한 네트워크라는 점이 XRP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맥클러그는 헤데라(Hedera) 역시 주목할 만한 네트워크로 언급했지만, 성격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XRP 레저가 전통 금융과의 결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헤데라는 기업용 데이터 처리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인젝티브(Injective)와 수이(Sui) 같은 신흥 네트워크가 특정 영역에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 구조에 대해서는 규제 명확성이 가격 흐름을 바꿀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입법기관과 규제 당국의 방향성이 정리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더 이상 하나의 흐름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사용과 거래 활동에 기반한 네트워크는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으며, XRP 역시 2026년에는 비트코인과 분리된 경로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격 전망과 관련해 맥클러그는 비트코인이 회복에 실패할 경우 6만 달러에서 7만 달러 구간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반면, XRP는 실물 자산 토큰화 확산에 힘입어 2026년경 개당 약 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아닌 실물 금융 채택 속도가 XRP의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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