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세력 다 어디 갔나?"…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폭락에 독설

2026-02-02(월) 10:02
짐 크레이머(Jim Crame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짐 크레이머(Jim Crame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자 자산의 안정성과 지지 세력의 방어 의지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2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CNBC 방송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현상을 두고 “단기 변동성과 투자자 지지 기반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인식과 실제 가격 흐름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주말 동안 발생한 급격한 시세 변동이 통화로서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기업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만이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을 단순한 주의 분산 요소로 치부했다. 그는 “이익에 집중해야지 비트코인이나 은 같은 것에 한눈팔면 안 된다”고 언급하며 시장이 거시경제 상황에 매몰되어 있어도 투자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도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말 사이 벌어진 가격 급락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없는 자산임을 증명한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8만 달러에서 8만 2,000달러 구간을 최후의 저지선으로 규정하며 이 가격대가 무너질 때 주요 보유자와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이 방어에 나서지 않은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크레이머 진행자는 소위 이중 바닥을 형성하고 가격을 다시 8만 2,000달러 위로 끌어올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지지 세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크레이머의 비판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에게도 향했다. 그는 오는 2월 5일로 예정된 스트래티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매도 세력이 세일러 회장을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세일러 회장이 일시적인 상승세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펀더멘털보다는 주요 이해관계자의 움직임에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레이머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 시세가 유기적인 수요보다는 특정 세력의 개입과 내러티브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8만 달러 붕괴 사태는 비트코인의 회복 탄력성과 지지자들의 방어 의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으며 시장은 가격 움직임이 실제 가치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여론전의 결과물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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