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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협상 기대감에 반등했지만…텅 빈 업비트 점령한 ‘엑스알피’ 단타족

2026-03-29(일) 08:03

 

[시황 분석] 막후 협상 기대감에 업비트 비트코인 1억 100만 원 선 회복… 엑스알피(XRP) 거래대금 1위 수성

 

3월 29일 업비트 오전 7시 27분 시황

▲ 3월 29일 업비트 오전 7시 27분 시황

주말 가상자산 시장이 중동 지역의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도 저점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 100만 원 선을 회복한 가운데, 엑스알피(XRP, 리플)는 굳건히 거래대금 1위 자리를 지키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9일 오전 7시 27분 기준 업비트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억 13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0.56% 오른 305만 2,000원을 기록 중이며, 도지코인(DOGE)도 2.19% 상승한 140원에 거래되며 반등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솔라나(SOL)는 0.63% 내린 12만 5,800원에 머물렀다.

 

특히 전날 비트코인에 1위를 내줬던 엑스알피는 0.94% 상승한 2,037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대금 약 850억 원을 기록해 비트코인(약 786억 원)을 제치고 업비트 내 거래대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의 거래 활력은 크게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약 6억 달러(약 8,100억 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34.3%나 급감했다. 주말을 맞은 데다 짙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앞에 투자자들이 섣부른 매매를 멈추고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간 코인 시장을 덮쳤던 폭락장의 핵심 원인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격화였다. 전쟁의 공포가 국제 유가를 밀어 올렸고, 이는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악몽을 되살리며 시장의 유동성을 말려버렸다. 하지만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막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역시 이번 주 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극도로 얼어붙었던 투심이 일부 녹아내려 기술적 단기 반등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다가오는 이번 주 시장 전망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면적인 참전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홍해 물류망까지 봉쇄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유라시아그룹 등 주요 기관들은 홍해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을 덮칠 인플레이션 발작 우려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결국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은 미국 고용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입에 달렸다. 당장 30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하버드대 경제학 토론 발언을 시작으로, 31일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4월 1일 ISM 제조업 PMI가 연달아 발표된다. 4월 3일로 예정된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업률이 4.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러한 거시 지표들이 시장의 금리 전망 경로를 어떻게 뒤흔들지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향방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