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천문학적인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력에 짓눌리며 하락세로 전환하자 진정한 반등을 위해서는 5만 5,000달러 선까지 추가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대표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명확한 하락 주기에 진입했다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되기 전 가격이 실현 가격 수준인 5만 5,0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대표는 최근 수천억 달러의 신규 자본이 시장에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총액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현상은 쏟아지는 매도 물량이 신규 수요를 압도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분석했다.
주기영 대표는 시장의 회복 시나리오로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모든 보유자의 평균 매수 단가인 5만 5,000달러 선까지 가격이 떨어져 바닥을 확인한 뒤 새로운 상승 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6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수개월 동안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며 에너지를 응축하는 시나리오다. 어느 경우든 과거의 깊은 조정 사례를 고려할 때 투자 심리가 회복되기까지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인 반등을 강세장의 시작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다.
최근의 하락세 배후에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포지션 정리가 자리 잡고 있다. 주 대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변동성 차익을 노리고 진입했던 기관들이 나스닥이나 금과 같은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상에서 기관들의 미결제 약정이 줄어드는 것은 자본의 대규모 이탈을 의미하며, 짧은 시간 내에 시장가로 쏟아지는 대량 매도 패턴은 강제 청산이나 기관들의 의도적인 물량 털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분석이다.
알트코인 시장의 전망은 더욱 비관적이다. 주기영 대표는 2024년 내내 알트코인 거래량이 견조해 보였으나 실제 신규 자본 유입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있는 소수 종목에만 국한되었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알트코인은 이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채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금이 회전하는 ‘폭탄 돌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단순히 자극적인 서사만으로 시장 전체가 폭등하던 시대는 종언을 고했다는 평가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수요의 둔화와 신규 자금 유입의 실종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긴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기영 대표는 투자 심리에 가해진 타격이 치유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알트코인의 단기적인 상승 여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라는 최후의 보루를 확인한 뒤에야 진정한 의미의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