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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공포 사라지나 했더니 관세 폭탄…비트코인, 불장 오래 이어갈까?

2026-03-05(목) 08:03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부터 15%의 보편적 관세 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과의 전쟁 위기라는 지정학적 악재까지 겹치며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 거센 역풍이 불고 있다.

 

3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가페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15% 수준의 글로벌 보편 관세가 이번 주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 관세 조치가 시행된 뒤 약 5개월 안에 이전 수준으로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장은 즉각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무역 위축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관세 도입 시점이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가열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 3,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관세 정책이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지목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5일 연속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시장의 활발한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보편 관세 도입에 따른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새로운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관세 정책이 달러화 강세를 유도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 역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다. 이란이 수백 발의 미사일과 1,000대 이상의 드론을 동원해 공격을 감행하고 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가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은 시장이 아직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가져올 파급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경고하며,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패닉 셀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지정학적 위기는 가상자산 시장에 복합적인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 다만 이란이 분쟁 종식을 위해 미국 중앙정보국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자산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려 애쓰고 있다.

 

보편 관세가 가져올 실물 경제의 타격과 전쟁의 향방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중장기적인 흐름을 결정짓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규제 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는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한 가격 변동보다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 시점과 거시 경제 지표의 변화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수급 구조가 견고하더라도 외부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유동성 경색 위험은 상존하는 만큼 신중한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