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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창펑 "12년 전 상하이 아파트 팔고 비트코인 샀다"

2026-03-04(수) 04:03
자오창펑(CZ), 비트코인(BTC), 아파트/챗GPT 생성 이미지

▲ 자오창펑(CZ), 비트코인(BTC), 아파트/챗GPT 생성 이미지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CZ)이 과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잠재력을 믿고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던 아파트를 매각해 투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해당 일화와 함께 초기 투자자들의 남다른 확신이 대형 거래소의 탄생으로 이어진 과정도 주목받았다.

 

3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최근 인터뷰에서 2014년 당시 약 90만 달러 가치의 상하이 아파트를 팔아 비트코인에 올인했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은 2013년 처음 비트코인을 접한 뒤 약 6개월간 백서를 연구하고 초기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기술적 가치를 분석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7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조정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오창펑은 이를 오히려 전략적 진입 기회로 판단했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 가격이 400달러 선까지 밀려나던 2014년 초 상하이 집을 처분한 자금을 투입했으며 평균 매수 단가는 600달러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매수 이후에도 시장 가격이 추가로 하락했으나 자오창펑은 후퇴 대신 오히려 포지션을 확대하며 장기적인 확신을 보여주었다. 안정적인 직장조차 없던 상황에서 내린 이 과감한 결정은 단순한 단기 매매가 아닌 가상자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확고한 베팅이었다.

 

당시 자오창펑은 아파트 매각과 동시에 경력의 대전환도 함께 시도했다. 자오창펑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가상자산 분야에 전념하기로 했으며 이후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의 초기 팀원으로 합류했다. 다양한 거래소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거래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쌓은 자오창펑은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몸소 체험하며 사업가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을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 중 하나로 꼽으며 그 잠재력을 초기 인터넷과 비교했다. 자오창펑은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 비해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러한 신념은 훗날 창업의 밑거름이 되었다. 2017년 자오창펑이 설립한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성장했으며 이는 초창기부터 다져온 거래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자오창펑의 이번 회고는 초기 비트코인 채택자들이 감수했던 위험 감수 수준과 기술에 대한 깊은 신뢰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비록 2014년의 투자가 여러 시장 주기를 거치며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자오창펑의 선택은 가상자산 형성기에 한 기업가가 보여준 독보적인 통찰력의 사례로 남게 되었다. 초기 투자에서 얻은 자금과 경험은 결국 바이낸스라는 거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종잣돈이 되어 오늘날의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