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부로 파고들며 규제 장벽이 무너짐에 따라 20만 달러 돌파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업계 거물들의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다.
1월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바이낸스 설립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를 기록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오창펑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재선 이후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된 점을 핵심 배경으로 지목했다. 규제 완화 기조와 미국 증시의 강세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분석이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깊이 통합되면서 과거의 가격 변동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4년 주기의 반감기 모델을 따라 강세장과 하락장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자오창펑은 비트코인이 월가와 거시 경제 흐름에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이러한 전통적인 주기의 중요성이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 투자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비트코인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주기적 자산이 아닌 글로벌 위험 자산의 성격을 더 강하게 띠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시각은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 분석가 퀸텐프랑수아(QuintenFrancois)는 반감기 주기에만 의존하는 분석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반면 윌리 우(Willy Woo)와 같은 일부 평론가들은 여전히 4년 주기의 유효성을 주장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갈리는 양상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37%, 일주일간 7.25% 상승한 9만 6,279달러 선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톰 리(Tom Lee) 역시 2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리는 비트코인이 11만 1,000달러 수준이던 2025년 10월 인터뷰에서 이미 20만 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는 기관들의 본격적인 가상자산 채택과 맞물려 이러한 동력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 달성 시점을 2026년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 일각의 신중론도 여전하다.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특정 가격 수치를 목표로 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과도한 확신이 담긴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 자산과 거시 경제 변수의 영향력이 극대화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가격 목표치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최종 가치는 결국 글로벌 금융 생태계 내에서의 실질적인 영향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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