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비트코인 가격 조작은 헛소리"

2026-02-05(목) 02:02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대규모 매도세와 가격 급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의 거물 자오창펑(Changpeng Zhao, CZ) 전 바이낸스(Binance) 최고경영자(CEO)가 시장 조작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투자자들의 근거 없는 공포심 차단에 나섰다.

 

2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최근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는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에 대해 “비트코인만큼 거대한 시장을 조작할 수 있는 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시장의 하락을 특정 세력의 인위적인 개입으로 돌리는 시각은 시장의 작동 원리를 오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를 고려할 때 특정 개인이나 기관이 시장의 방향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조작설이 고개를 드는 것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손실에 대한 원인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심리적 방어 기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하락장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자연스러운 시장의 생리이며, 이를 조작의 결과로 해석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자오창펑은 비트코인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장의 수급 법칙과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이지, 베일에 싸인 음모론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개별 투자자들의 수많은 결정이 모여 형성되는 유기체”라며 투자자들이 투명한 지표와 데이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최근 7만 달러도 붕괴될 가능성이 확산되는 등 비관론이 팽배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판단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자오창펑의 이번 발언이 시장의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시장 조작이라는 틀에 가두기보다는, 자산의 펀더멘털과 시장 구조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평가다.

 

자오창펑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 최대 거래소를 이끌었던 인물의 이러한 발언은 공포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조작설이라는 해묵은 논란이 이번 발언을 기점으로 잦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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