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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자산운용사도 흔들렸다…노무라의 암호화폐 축소, 신호탄일까

2026-02-02(월) 08:02
153조 달러 운용사 노무라, 암호화폐 포지션 전격 축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153조 달러 운용사 노무라, 암호화폐 포지션 전격 축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 노무라가 3분기 손실 이후 암호화폐 포지션을 축소하며 단기 변동성 관리에 나섰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지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월 1일(현지시간) DL뉴스에 따르면, 일본 증권사 노무라는 암호화폐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3분기 손실을 계기로 암호화폐 보유 비중을 줄였다고 밝혔다. 발언은 노무라 최고재무책임자 모리우치 히로유키가 블룸버그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전한 내용으로, 유럽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자회사 레이저 디지털(Laser Digital)의 리스크 노출을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고객 자산 약 153조 달러를 운용하며 일본 내 시장 점유율 약 15%를 차지하는 최대 자산운용사다. 모리우치는 “단기 수익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포지션 관리와 리스크 노출을 강화했다”고 밝혔으며, 최근 암호화폐 가격 급락 국면에서도 방어적 운용 기조를 택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회사의 장기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리우치는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에 대한 노무라의 전반적인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일본 기업들이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BTC)과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은 전술적 대응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리스크 축소 결정은 레이저 디지털의 미국 진출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레이저 디지털은 최근 미국에서 연방 인가 은행으로 운영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승인될 경우 미국 전역에서 암호화폐 커스터디와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노무라는 2022년 9월 스위스에서 레이저 디지털을 출범시키며 암호화폐 트레이딩과 벤처 투자를 핵심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시장 전반의 약세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18% 하락한 7만 7,339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4.09% 하락한 2,319달러를 기록했다. 급격한 가격 조정 속에서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조차 단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는 점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