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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유동성 쇼크 온다…비트코인, 20% 폭락 경고

2026-03-31(화) 07:03
일본,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일본,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일본 채권 시장에서 감지되는 유동성 경색이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용히 진행되던 구조적 변화가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3월 3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략가 테드(Ted)의 분석을 인용해 일본 국채 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인 2.36%에 근접했고, 엔화 가치 역시 달러당 160엔 선을 넘어서는 등 시장 불안 요인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초저금리 정책을 사실상 종료하면서 그 파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특히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금리 인상을 넘어, 글로벌 유동성 구조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핵심 변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다. 낮은 금리의 엔화를 차입해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던 자금이 일본으로 회수되면 글로벌 유동성은 급격히 축소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우선적으로 정리하는 경향을 보이며,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주요 매도 대상으로 지목된다. 테드는 “유동성이 줄어들 때 투자자들은 가장 먼저 변동성 자산을 처분한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사례도 존재한다. 2024년 8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본격화되자 BTC와 ETH는 단기간에 약 20% 급락했다. 이어 2025년 12월 금리가 0.75%로 인상됐을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발표 직후 몇 시간 만에 9만1000달러에서 8만8500달러로 하락했다. 시장은 오는 4월 28일 일본은행 회의에서 금리가 1% 수준까지 인상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모든 시나리오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일본 국채 수익률 급등이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을 초래할 경우,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장 안정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에도 일본 정부는 대규모 개입을 통해 시장 왜곡을 완화한 전례가 있다.

 

결국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은 내부 이슈보다 일본 국채 수익률과 엔화 가치 흐름이라는 거시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4월 말 예정된 일본은행 통화정책 회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의 중단기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