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월가도 ‘강세론’…암호화폐, 금융 시스템 접수 시작

2026-01-24(토) 05:01
비트코인(BTC), 은행/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은행/챗GPT 생성 이미지  

 

전통 금융과 기술 거물들이 동시에 같은 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하며 암호화폐의 다음 10년 서사가 분명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의 1월 23일(현지시간) 영상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융기관 수장들과 기술 리더들은 암호화폐를 더 이상 주변 자산이 아니라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핵심으로 규정하기 시작했다. JP모건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블랙록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잇달아 토큰화와 디지털 자산을 차세대 금융 표준으로 언급하며, 전통 금융의 집단적 인식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래리 핑크는 “모든 주식과 모든 채권은 토큰화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산 시장의 구조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암호화폐가 초기 기술 실험 단계를 지나, 전통 금융 자산을 담는 그릇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전통 금융 거물들의 낙관론은 단순한 가격 전망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설계 변경을 전제로 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있다. 영상은 토큰화 금융 전쟁의 핵심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을 지목했다. 현재 온체인 자산 규모는 4,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실물자산 토큰화 대부분이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2030년까지 2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이더리움을 온체인 자산 전쟁의 최상위 블록체인으로 평가했다.

 

차세대 성장 축으로는 인공지능과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이 제시됐다. 영상은 향후 수십억 개의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시대를 가정하며, 이들의 기본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될 가능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경제에는 실시간 결제, 자동 정산, 글로벌 호환 통화가 필요하며, 현재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분석이다.

 

종합하면 단기 가격 변동성과 별개로 구조적 방향은 명확하다. 단기적으로는 주식과 귀금속 대비 암호화폐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토큰화, 결제 인프라, 인공지능 경제라는 세 축이 동시에 전개되는 국면이다. 영상은 암호화폐가 투기 자산에서 금융 시스템의 배관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에 들어섰으며, 이 변화가 향후 10년 시장을 규정할 핵심 변수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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