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클, 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아래로 주저앉은 가운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가 역시 시장 침체와 규제 악재가 겹치며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거래소의 핵심 수익원에 빨간불이 켜졌다.
3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 폭락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이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평화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7만 달러를 내줬고, 이는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가상자산 관련주 전반에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거시 경제의 불안 요소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보류하거나 오히려 인상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해 위험 자산으로 향하는 자금줄을 마르게 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무엇보다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최근 공개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의 초안이다. 해당 법안에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가상자산 기업이 고객에게 스테이블코인 보상이나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광범위하게 금지하는 엄격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은행 예금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던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 속도를 늦추는 강력한 규제 장벽이다.
이번 규제안은 코인베이스의 수익 모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는 서클(CRC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에스디씨(USDC)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며, 이는 거래소 내 예치 규모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이자 지급이 원천 차단될 경우 투자자들이 유에스디씨를 보유할 유인이 사라져 대규모 고객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겹악재가 쏟아지며 장중 200달러를 웃돌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급락을 거듭해 결국 18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증발한 뼈아픈 수치다. 코인베이스의 핵심 파트너이자 유에스디씨 발행사인 서클 주가 역시 직격탄을 맞고 흔들리며 101.17달러에 장을 마감하는 등, 규제 충격파가 업계 전반으로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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