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란, 비트코인(BTC), 증시/챗GPT 생성 이미지 © |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이라는 중동의 지정학적 격랑 속에서도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미국 뉴욕 증시보다 강한 회복력을 과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으로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예상을 깨고 특유의 가격 방어력을 보여주며 반등의 불씨를 살려내는 모양새다.
3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주말 사이 6만 3,000달러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자정 이후 1.1% 상승하며 6만 6,5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번 중동 분쟁으로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이 각각 1.1%, 1.5% 하락하고 금, 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82달러로 급등하는 등 주식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었으나 가상자산은 상대적으로 굳건한 모습을 유지했다. 모포(MORPHO), 주피터(JUP), 에이브(AAVE), 라이도(LDO) 등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비트코인의 흐름을 따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2월 초부터 이어져 온 6만 2,500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의 박스권 중단으로 되돌아온 상태다. 시장 분석 업체 큐씨피(QCP)는 이번 공습 소식 직후 3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 강제 청산이 중앙화 거래소를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매도 규모가 우려했던 것보다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말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비해 이미 어느 정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를 살펴보면 이란발 전쟁 공포로 인한 타격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미미했다. 누적 가상자산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는 2퍼센트 감소한 93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최근 저점인 924억 달러를 넉넉하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가상자산의 연환산 무기한 펀딩비가 마이너스 수준으로 소폭 변동하며 약세 편향을 보였으나, 시장을 집어삼킬 만한 패닉 셀링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비트코인 30일 연환산 내재 변동성 지수(BVIV) 역시 58.8%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지난주 가격 변동 범위 내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ETH)의 변동성 지수 또한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는 단기 비트코인 풋옵션이 콜옵션보다 8%에서 10% 높은 변동성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며 하방 압력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특히 6만 달러 풋옵션이 가장 인기 있는 거래로 꼽히며, 풋 스프레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