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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속 비트코인 옮긴 미국 정부, 대규모 폭락의 전조인가

2026-03-05(목) 11:03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압수했던 비트코인(BTC)을 돌연 이동시킨 정황이 포착돼 그 배경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3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미국 정부가 미겔 빌라누에바 압수 자금으로 명명된 지갑에서 약 1.23 BTC, 환산 시 22,550달러 규모의 자금을 세 개의 개별 지갑으로 분산 이체한 것을 확인했다. 이체 금액은 각각 2,500달러, 16,250달러, 3,800달러로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이러한 소액 이동은 종종 대규모 자금 이체의 전조 증상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긴장감을 높인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 230억 달러 규모의 압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자금 이동 시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매도세에 휩싸였던 시기와 맞물린다. 공습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몇 시간 만에 3%가량 급락하며 63,000달러 선까지 주저앉았으나,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보도 시점 기준 72,774달러까지 반등했다. 시장에 공포 심리가 확산될 당시 비트코인은 금이나 원유와 달리 여타 위험 자산들과 동반 하락하는 전형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황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요동쳤다.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68,19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내 하락 반전해 65,30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특히 매도세가 극심했던 구간에서 선물 시장의 펀딩비가 큰 폭의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추가 하락을 예상한 트레이더들의 공매도 포지션 구축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현지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감지되었다. 공습이 시작된 직후 이란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노비텍스(Nobitex)에서는 자금 유출이 무려 700% 폭증했다. 이는 강력한 경제 제재 속에서 국경을 넘어 빠르게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활용되었음을 시사한다. 전면전의 위기와 미국 정부의 자금 이동, 그리고 이란 내부의 암호화폐 엑소더스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시장은 다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