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S&P 500 지수 폭락 패턴 반복…진짜 바닥 찍었나?

2026-03-20(금) 11:0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과거 경제 위기 당시 S&P 500 지수 폭락 패턴과의 상관관계 93%를 기록하며, 마침내 기나긴 하락장의 끝자락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3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마인(Bitmine)의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이 역사적인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마인과 협력하는 시장 분석가 톰 디마크(Tom DeMark)의 연구를 인용하여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이 1987년 주가 대폭락과 2011년 조정장 당시의 S&P 500 지수 움직임과 93%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1987년의 상관관계 모델을 적용하면 이더리움은 3월 7일에 이미 바닥을 쳤어야 하며 2011년의 모델을 적용하면 바로 지금이 최저점이다. 톰 리는 “우리는 현재 바닥에 있거나 암호화폐의 겨울에서 벗어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에게 강세장 진입을 예고했다.

 

톰 리는 이더리움의 실현 가격을 근거로 바닥론에 더욱 힘을 실었다. 현재 온체인 상에 보유된 모든 이더리움의 평균 매수 단가인 실현 가격은 2,241달러지만 실제 시장 거래가는 이보다 22%가량 할인된 2,174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톰 리는 지난 2025년 사이클의 저점 당시에도 이더리움이 실현 가격 대비 21%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후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며 현재의 할인율이 매우 의미 있는 매수 신호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이 시점이 오히려 거대한 반등을 위한 에너지가 응축된 구간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수익률을 언급하며 인내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0년 동안 이더리움은 약 49,00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의 11,000%와 엔비디아의 6,500% 상승률을 압도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잠재적인 바닥을 암시하며 4,000달러를 향한 상승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고 전망해 톰 리의 분석에 무게를 더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톰 리의 바닥 선언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그가 지난 6개월 동안 반복해서 바닥을 주장해왔다며 이번 예측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52주 최고점인 4,831달러에서 50% 이상 폭락한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비트마인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이더리움의 상승 시나리오에 강한 베팅을 걸었다. 비트마인은 토큰당 2,185달러 기준으로 약 66억 달러에 달하는 304만 515ETH를 스테이킹하며 강력한 확신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1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대형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집에 나서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마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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