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현물 ETF 자금 유입 재개에도 불구하고 미국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에 눌리며 3,000달러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1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이날 하루 동안 총 1억 1,7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4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자금 이탈 흐름이 멈췄다. 다만 이번 유입은 피델리티의 FETH 단일 상품에서 1억 3,720만 달러가 유입된 결과로, 블랙록의 ETHA에서는 오히려 2,02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나머지 상품은 자금 변동이 없었다.
ETF 자금이 다시 유입됐지만 미국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 투자자 수급을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최근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음의 영역에 머물며 위험 회피 성향이 우세함을 시사했다. 이는 ETF 매수와 별개로 현물 시장에서는 디레버리징과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경계 신호가 포착됐다. 약 9년 전 13만 5,284ETH를 매수했던 장기 보유자가 해당 물량 전부를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매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해석과 함께, 지갑 구조 변경을 위한 기술적 이동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 검증자 진입 대기 물량은 335만 ETH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네트워크에 장기적으로 자산을 예치하려는 참여자들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가격 흐름을 보면, 이더리움은 2,880달러 지지선을 회복한 이후 3,000달러 심리적 저항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 규모는 4,81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이 3,110만 달러를 차지해 단기 반등 과정에서 매도 세력이 일부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격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3,057달러 저항선 바로 아래에서 다시 부담을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3,057달러와 20일 EMA를 명확히 상향 돌파할 경우 3,260달러 저항선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2,88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단 목표는 2,775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대강도지수와 스토캐스틱 지표는 상승 방향을 가리키고 있으나 중립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는 초기 단계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