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거시 경제적 악재와 현물 ETF의 기록적인 매도세 탓에 1,90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를 둘러싼 중대한 기로에 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가 2월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5% 하락하며 1,954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는 등 강력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고금리 기조 유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다. 현재 시장의 공포 및 탐욕 지수는 극심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대다수 투자자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5주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는 약 56만 3,600ETH(약 11억 3,000달러)가 매도되었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은 이더리움 가격을 한 달 만에 약 49% 하락시키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대규모 물량 출회가 이어지며 시장 정서가 악화되는 가운데 기관 자금의 향후 흐름이 가격 회복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대규모 물량 매도 역시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부테린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1만 7,000ETH를 매도했으며 이는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3,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고래 투자자와 기관의 동시다발적인 매도세는 1월 중순 3,400달러 수준이었던 가격을 1,800달러 선까지 밀어내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이더리움의 단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중립 영역에 머물며 상승 동력이 고갈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베어 플래그를 형성하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2,000달러라는 강력한 저항벽을 넘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가속화되어 1,900달러 지지선은 물론 이달 초 지지력을 보여준 1,700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위험이 크다.
이더리움이 강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우선 주봉 기준 2,000달러 선 위에서 확실한 종가를 형성해야 한다. 2,000달러 탈환에 성공한다면 2,200달러 구역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겠으나 본격적인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2,300달러 저항선을 강력하게 돌파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현재는 1,900달러를 수호하려는 매수 세력과 거시 경제적 악재를 앞세운 매도 세력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