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하루 만에 10% 이상 폭락하며 1,566.6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이며, 현재 매도세는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이번 급락의 원인으로 미국 증시의 대규모 폭락을 꼽았다.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단 이틀 만에 6조 달러 이상이 증발했으며, 이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 또한 78,574.15달러까지 밀리며 79,000달러 지지선을 이탈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1,600달러 지지선 아래로 추락하며 기술적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전날까지도 일부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현재 하락세가 지속되며 매도세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기술 지표는 약세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550달러 수준까지 후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닌 ‘리스크온(Risk-on)’ 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 속성에 따른 전형적인 매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초기에는 증시 폭락에도 선방했지만, 결국 위험자산으로서의 속성을 드러내며 동반 급락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 속에 있다. 매체는 특히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반등 전환을 만들지 못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500달러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