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일주일 만에 가파른 매도세에 휩쓸리며 30% 이상 폭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매를 주도했다.
2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7일 동안 가치가 30% 이상 증발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255달러 선까지 밀려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달러 선을 내주며 시장 붕괴의 도화선이 되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으로 주저앉은 이더리움의 행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의 주된 배경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급격한 자금 이탈을 꼽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대형 자산 운용사들의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는 약 26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청산당하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 이 중 이더리움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가격 하락이 다시 투매를 부르는 연쇄 반응이 나타났다.
차트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다음 지지선을 1,500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 10X 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적 분석상 매우 위태로운 구간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 역시 이더리움이 1,2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와 상대강도지수(RSI)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외적인 경제 환경 변화도 이더리움 가격을 짓누르는 요소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들의 주가 조정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규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극에 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주시하던 시장 참여자들은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비트코인 구제 조치에 선을 긋자 알트코인 매도에 박차를 가했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사용량과 활성 주소 수에서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기초 체력 저하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 데이터상 여전히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로 대규모 이더리움을 입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