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급락 후 반등세를 보이며 다시 4,000달러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매크로 변수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핵심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0월 초 약 4,100달러에서 출발해 한때 4,75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변동성 속에 3,70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극심한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월말 들어 회복세가 나타나며 3,850달러 부근으로 반등했고, 24시간 동안 약 3.1% 상승해 투자자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최근 조정은 광범위한 위험자산 조정, 정책 불확실성, 투자 심리 약화 등 거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 파동보다 네트워크 기술 업그레이드 등 중기적 재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11월 말~12월 초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덴쿤(Dencun)’ 업데이트로 도입된 ‘블랍(Blob)’ 처리 기능을 확장해 데이터 처리 효율, 트랜잭션 속도 개선, 가스비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네트워크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 개선이 시장 변동성이나 정책 불확실성보다 강한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웹3·디파이·레이어2 생태계 기반으로 작동하는 만큼, 펀더멘털 개선 기대가 가격 회복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투자자는 “푸사카 업그레이드가 잡음을 덮을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며 “11월 내 4,000달러 회복은 가능성이 아닌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기술 기반 가치 상승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