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급락은 미끼?…고래들 3,100만 달러 폭풍 매집

2026-02-02(월) 04:02
이더리움(ETH),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지키지 못한 채 2,400달러선까지 밀리며 시장 전반의 공포 속에서 대규모 매도 압력에 다시 노출됐지만, 급락 국면에서 고래들의 공격적인 매집이 동시에 포착됐다.

 

2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약세와 변동성 확대 속에서 이더리움은 여러 기술적 지지선을 연달아 이탈하며 2,400달러 부근까지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는 강한 불안 심리가 확산됐고 단기적으로 매도 우위 흐름이 뚜렷해졌다.

 

다만 온체인 추적 결과, 7 시블링스(7 Siblings)로 알려진 대형 고래 집단이 이번 하락 국면에서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선 정황이 확인됐다. 해당 고래들은 최근 10시간 동안 약 3,100만 달러를 투입해 평균 2,427달러 수준에서 12,771ETH를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공포가 커지는 시점을 노린 의도적인 분할 매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의 행보는 과거 패턴과도 유사하다. 이더리움이 청산을 동반한 급락을 겪을 때마다 해당 고래 집단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유동성을 흡수해 왔고, 반등 이후가 아닌 공포 국면에서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쌓는 전략을 반복해 왔다. 이는 상승 추격보다는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의 축적에 초점이 맞춰진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 보면 이더리움은 1월 내내 유지됐던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며 손절 물량을 자극했고, 현재는 50일, 1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단기 약세 흐름이 형성된 상태다. 다만 과거 여러 차례 조정 국면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던 2,400달러에서 2,350달러 구간은 여전히 의미 있는 역사적 지지대로 인식된다.

 

최근 하락 과정에서 거래량이 동반 확대된 점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래량 급증이 고래 매집과 맞물릴 경우 매도 압력 소진 국면으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돼 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만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2,400달러 지지선 이탈 시 2,200달러대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어, 변동성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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