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안전” iTrust 커스터디, 2026년 기관 자산의 대세될까

2025-06-30(월) 11:06
비트코인, 암호화폐

▲ 비트코인, 암호화폐 

 

기관과 고액 자산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은퇴자금 플랫폼 iTrustCapital은 폐쇄 루프 기반의 커스터디 시스템을 앞세워 차세대 디지털 자산 보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외부 지갑 연결을 차단한 이 시스템은 해킹과 유출 사고를 원천 봉쇄하며, 수탁 자산의 안전성과 통제를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 진행자 폴 배런은 6월 29일(현지시간) 게재된 영상에서 iTrustCapital 최고경영자 케빈 말로니(Kevin Maloney)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조명했다. 말로니는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자산을 미국 내 제3자 수탁기관을 통해 보관하는 방식이 점차 표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커스터디 계좌는 코인베이스 기관용(Coinbase Institutional),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피델리티(Fidelity) 등 검증된 파트너사의 콜드월렛 기반으로 운용된다. 사용자는 자산을 입금한 뒤 직접 매매하거나 보유할 수 있으며, 외부 지갑으로의 출금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는 피싱·사기·계정 탈취 등 다양한 사고로부터 계좌를 보호하기 위한 설계로, 실사용자 인증을 거친 입금만 허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iTrustCapital은 기존에 IRA(개인 은퇴 계좌) 기반의 암호화폐 투자로 시장 입지를 다졌으며, 최근에는 일반 과세 계좌를 위한 프리미엄 커스터디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계좌는 비IRA 개인 투자자와 기업 고객 모두를 위한 것으로, 최대 80종의 암호화폐와 금·은 실물 자산을 포함해 자산을 직접 매매하거나 장기 보유할 수 있다.

 

말로니는 “프리미엄 커스터디 계좌를 통해 실질적으로 미국 내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별도의 비용 없이 기관급 콜드스토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관 자산은 원금 1대1 비율로 유지되며, 사용자는 거래 시 1%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고객 중 다수는 해킹 경험이 있어 보안성과 접근 제한을 핵심으로 한 이 시스템에 만족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iTrustCapital은 현재까지 20만 개 이상의 계정을 확보했으며, 약 6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입금된 상태다. 향후에도 외부 지갑과 단절된 폐쇄형 구조를 유지하며, 제도권 수탁 시장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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