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블록체인 전면 도입 선언…40개국 공공 시스템 실험

2026-03-10(화) 01:03
UN, 블록체인/AI 생성 이미지

▲ UN, 블록체인/AI 생성 이미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 세계 공공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 도입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공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3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엔개발계획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블록체인을 현대화된 공공 시스템의 핵심 도구로 규정하고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진행 중인 파일럿 프로젝트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결제 인프라와 사회 안전망 그리고 기후 금융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신뢰를 구축하고 행정 속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다.

 

유엔개발계획의 접근 방식은 정부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그리고 지역 기업들이 협력하여 공공 부문의 문제를 해결하는 파이프라인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효율적인 결제망 구축이나 지역별 환경 및 사회 지배구조(ESG) 관리와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새로운 도구들을 로컬 수준에서 시험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은 여러 참여자 사이에서 공유된 기록과 추적 가능한 거래 그리고 규칙 기반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원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만 유엔개발계획은 블록체인의 혜택이 거버넌스의 질과 보안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부실한 거버넌스나 취약한 개인정보 보호 그리고 기술적 설계 결함은 스마트 계약의 오류나 결제 시스템의 불법 이용과 같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도적 안전장치를 초기 단계부터 구축하고 강력한 감독 하에 기술을 채택해야 한다는 신중한 결론을 내렸다.

 

유엔개발계획은 특정 플랫폼이나 프로토콜에 의존하지 않는 중립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특정 업체에 대한 종속성을 방지하고 개방성과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여 디지털 시스템이 진정으로 공공의 목적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개발도상국과 같이 신뢰가 부족하고 인프라가 파편화된 지역에서 블록체인은 기관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결정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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