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 붕괴와 거래소 내 유동성 경색이 맞물리며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얇아진 호가창이 변동성을 키우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는 모습이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24시간 동안 6.4% 하락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폭인 3.2%보다 두 배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적 분석상 핵심 지지 구간이었던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인 2.27달러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11달러가 연이어 무너진 탓으로, 주요 레벨 이탈에 따른 손절매 물량이 대거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적 지표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마이너스 0.011을 기록하며 하락 모멘텀 강화를 시사했고,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45.25로 아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지 않아 반등 여력이 부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다음 지지선인 피보나치 38.2% 구간인 2.18달러마저 내줄 경우 1.94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하며, 2.04달러 회복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거래소 내 엑스알피 보유량 급감에 따른 유동성 위기도 변동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핀볼드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엑스알피 보유량은 전년 대비 45% 급감한 5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201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물 시장에서 즉시 거래 가능한 물량이 16억 개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적은 매도세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해 장중 한때 9.33% 폭락하는 등 플래시 크래시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자금 흐름 또한 엑스알피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하루 만에 7.4% 급락한 25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시즌 도래를 알렸고,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2%까지 치솟아 202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거시적 불확실성 속에서 알트코인을 버리고 비트코인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뚜렷해지며 엑스알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결국 엑스알피는 장기적인 희소성 증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당장 직면한 기술적 악재와 유동성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주간 기준 4,58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있었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유출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향후 비트코인 안정화와 함께 2.04달러 선을 탈환하는 것이 추세 반전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