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다 말랐다"…비트코인 현물 ETF, 10억 달러 유출

2026-01-24(토) 01:0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이탈하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추가 폭락과 폭발적 반등의 갈림길인 위험한 변곡점에 섰다.

 

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99비트코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상환되면서 운용 자산 규모가 약 1,160억 달러로 축소되는 등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지난 1월 21일 하루에만 7억 8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며 1월 16일부터 시작된 유출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자금 이탈은 즉각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비트코인은 이번 주 한때 9만 5,500달러에서 8만 7,000달러까지 미끄러졌다. 분석가들은 2025년 상승장을 주도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며 채권 등 방어적 자산으로 이동하거나 차익 실현에 나선 결과라고 진단하며, 이들이 주도하는 위험 회피 성향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의 연결 고리인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감소 또한 유동성 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3,040억 달러에서 약 3,020억 달러로 줄어들었는데 거래소 내 대기 자금이 부족해지면 적은 매도 물량에도 시세가 크게 휘청일 수 있는 취약한 장세가 형성된다.

 

시장 상황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관세 부과 발언 이후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로 더욱 악화되었다. 11월 13일부터 21일 사이 30억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 참여자가 급감한 가운데 약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현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보다는 기술주와 동조화되어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지표와 비트코인 가격의 괴리가 역사적으로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점을 들어 강력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 한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M2 유동성 대비 마이너스 25% 할인된 상태라며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적정 가치를 찾아가기 위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패턴이 재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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